많은 사람들의 기대와 우려 속에 치뤄지고 있는 장미 대선... 페북의 타임라인을 보고 있으면 그 기대도 절박하고, 우려도 절박해 보인다. 그러다 보니 페친이라는 한 울타리 안에 있던 사람들이 그 절박함을 표현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주관적 기대와 객관적 현실 사이의 간극을 견디지 못하고 이리저리 찢고, 찢겨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. 우리는 일상적으로 이견에 대한 막말과 분리를 통해 생각과 생각 사이, 사람과 사람 사이에 심리적 38선을 그어 왔다. 그 중간에 끼어 여러 진영의 주장을 관망(?)하는 것은 분단된 조국의 현실을 보는 것만큼이나 고통스러운 일이다.
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 나는 과연 절박함이 결여되어 있기 때문일까? 아니면 그 절박함을 넘어서는 절박함이 있기 때문일까?
@back2analog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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